해직교사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수사 착수 석 달 만에 이뤄지는 소환 조사입니다.
조 교육감이 조사에 앞서 이번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힐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오늘 공수처의 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또 성실히 소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 10여 년간이나 아이들 곁을 떠났던 교사들이 교단에 복직하도록 하는 것은 교육계의 화합을 위해서도 적절한 조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사회적 정의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이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한때 해고되었던 노동자들이나 해직 교사들, 해직 공무원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과거를 딛고 미래화합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특별채용을 진행했습니다.
통상 저희가 법률자문을 한 차례 받습니다마는 두 차례나 법률자문을 받았고 법이 문제가 없다고 해서 특별채용을 진행했습니다. 제가 이 특별채용을 통해서 개인적 사익을 취한 것도 없습니다.
이것은 법률상 해석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감사원이 저에게 절차상의 문제로 주의 조치를 내리고서도 왜 고발을 했는지 지금도 저는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공수처가 수사를 개시한 것에 대해서도 저는 의문점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공수처에서도 저에게 많은 의문과 오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수사를 통해서 성실히 소명해서 오해와 의문들을 해소하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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